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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1분기 영업이익 27% 늘어, 렌털과 미디어사업 성장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5-13 10: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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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헬로비전이 렌털과 미디어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LG헬로비전은 2022년 1분기 매출 2856억 원, 영업이익 129억 원을 올렸다고 13일 공시했다.
 
LG헬로비전 로고.
▲ LG헬로비전 로고.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미디어·렌탈·할부판매 등을 포함한 기타사업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LG헬로비전은 1분기 기타사업에서 매출 746억 원을 올렸다. 2021년 1분기보다 67.3% 급증했다.

렌털과 미디어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1년 12월 출시한 헬로렌탈 다이렉트몰이 자리잡고 있으며 비데, 정수기 등 전통적 렌털제품 뿐만 아니라 고객이 선호하는 TV,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고가의 가전에 관해서도 렌털상품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디어사업은 지역채널이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종편·프로그램제작업체 등과 협업을 확대하며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엄마는 예뻤다’, ‘눈에 띄는 그녀들’ 등 지역성과 다양성을 겸비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지역특화사업으로 경상남도 교육청과 787억 원규모의 스마트 단말기 보급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새로운 미래성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기타사업 이외의 사업의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케이블TV·인터넷·인터넷전화(VOIP)를 포함한 홈사업 매출은 169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분기보다 0.6% 줄었다. 

디지털케이블TV와 인터넷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인터넷전화 매출이 약 20% 감소했다.

LG헬로비전은 알뜰폰(MVNO)사업에서는 매출 420억 원을 올렸다. 2021년 1분기보다 1.4% 감소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방송과 인터넷, 모바일을 결합한 ‘TPS(Triple Play Service)’와 알뜰폰 등 가입자 기반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렌탈·미디어·전기차 충전기 등 신사업이 성장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상무는 "앞으로도 LG헬로비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강화해 질적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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