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일의원연맹 대표단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일간 경제협력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한일의원연맹 대표단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지리적으로나 경제구조적으로나 유사한 한일간 양국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초 김포와 하네다 사이 비행기노선 운영이 재개되면서 그동안 경색된 한일관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했다.
최 회장은 일본 방문계획도 밝혔다.
최 회장은 “2022년은 일본상의 설립 100주년이다”며 “6월즈음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적가치(SV)위원장과 한일정책협의단 단장을 맡았던
정진석 국회부의장,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의원, 상임간사인 김한정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누카가 후쿠시로 의원, 에토 세이시로 의원, 다케다 료타 의원, 나카가와 마사하루 의원 등을 포함한 일본 전현직 국회의원 20여 명이 일본측 관계자로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일관계 개선과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2025년 오사카·간사이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 준비과정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유치 전략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일본은 2021년 우리나라 수출국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수출에서 일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7%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새정부는 일본과 경제교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한일관계의 개선과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하며 대한상의는 일본상의와 회의를 통해 경제계 차원에서 일본과 민간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