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해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공공기관에서 10만 명 이상의 비정규직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370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 실적은 모두 10만1720명으로 집계됐다.
전일제·단시간 등 기간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원은 2만4103명, 파견·용역·사내하도급 등 소속 외 인력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원은 7만7617명이다.
기타로 분류되는 비정규직은 별도의 전환 실적이 없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일반정규직, 무기계약직을 합한 정규직 현원이 모두 41만4524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규직 직원 가운데 비정규직에서 전환된 직원의 비중은 24.5%에 이른다.
5년 동안 정규직 전환이 가장 많은 곳은 8259명이 전환된 한국전력공사다.
한국전력공사 다음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7894명, 한국도로공사 7563명, 한국철도공사6230명, 한국공항공사 4162명, 한국마사회 3341명, 강원랜드 3299명, 한국토지주택공사 2952명, 한국수력원자력 2312명, 중소기업은행 2145명 등 순으로 많았다.
이들 공공기관을 포함해 5년 동안 정규직 전환 실적이 1000명 이상인 공공기관은 모두 18곳이고 정규직 전환 실적이 전혀 없는 공공기관은 25곳이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