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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주간사 경쟁에서 한국투자증권 승리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5-19 19: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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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업공개를 위한 상장 주간사로 한국투자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 5곳의 증권사를 선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주간사로 국내의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해외의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주간사 경쟁에서 한국투자증권 승리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대표 주간사는 국내에서 한국투자증권, 해외에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각각 맡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가총액이 1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등 올해 국내 증권시장 상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주간사로 선정되기 위해 경쟁을 벌여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10조 원을 넘어설 경우 각 주간사마다 수백억 원대의 수수료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이라는 상징성도 크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국내외 7개 증권사를 상대로 상장 주간사 선정을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와 골드만삭스 2곳이 고배를 마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과감한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3조 원 이상의 공모자금을 확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에 흑자전환을 이루고 2020년부터 매출 1조 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를 위해 2018년까지 생산시설에만 모두 2조 원에 가까운 추가 투자자금이 필요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는 삼성물산으로 지분 51.04%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46.8%를 소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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