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산업용 가스 공급업체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공급망 구축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는 29일 롯데월드타워에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와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 롯데케미칼 로고.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지난해 5월 수소사업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은 뒤 본격적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합작법인은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0대 40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대산과 울산 2곳의 대규모 수소 출하센터에 투자해 수도권과 영남권의 수소출하를 담당하게 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발걸음이다“며 ”롯데케미칼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어리퀴드코리아와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은 한국의 수소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며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한 신규 합작법인을 통해 한국의 수소 모빌리티 시장의 수소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