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생산(CDMO)사업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매출 5113억 원, 영업이익 1764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37%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1~3공장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가운데 제품 판매량이 확대됐다. 특히 3공장 가동률이 높아져 영업이익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100% 자회사로 편입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신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개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신약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도 대폭 확대하는 중이다.
현재 인천 송도에서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 10월 4공장 부분 가동을 목표로 선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제약사 3곳과 5개 제품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로 20개 제약사와 30개 제품 생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