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재선 성공, 20년 만에 첫 연임 기록 세워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4-25 09:10: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를 꺾고 연임에 성공했다.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24일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한 출구조사를 통해 마크롱 대통령이 57~58%, 르펜 후보가 41~42%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내놨다. 프랑스 출구조사는 실제 투표를 표본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최종 결과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재선 성공, 20년 만에 첫 연임 기록 세워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여론조사기관 엘라브는 마크롱 대통령이 57.6%, 르펜 후보가 42.4%를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

입소스와 소프라스테리아는 마크롱 대통령이 58.2%, 르펜 후보가 41.8%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와 피뒤시알도 마크롱 대통령이 58.0%, 르펜 후보가 42.0% 득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 기록을 세웠던 것에 더해 프랑스에서 20년 만에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나의 사상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극우의 사상을 막기 위해 나에게 투표했다는 것을 안다"며 "한 진영의 후보가 아니라 만인의 대통령으로서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고 BFM, APTN 방송 등이 전했다.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3번째로 대선에 도전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르펜 후보는 이날 패배를 인정하고 "43%가 넘는다는 득표율 자체로 눈부신 승리다"며 "희망이 보인다"고 자평했다.

여론조사기관들이 추정한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15~16%포인트로 5년 전 32%포인트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날 결선 투표율은 72% 안팎으로 추정됐다. 1969년 68.9% 이후 53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