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5165억 원 규모의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잃었다.

2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조합은 21일 총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과 맺은 시공계약 해지 안건을 의결했다.
 
HDC현산 또 퇴출,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조합 계약해지

▲ HDC현대산업개발 로고.


조합은 총회에서 제5호 안건과 6호 안건으로 각각 건설산업기본법에 근거한 공사도급계약 해지의 건, 민법에 근거한 공사도급계약 해지의 건을 올렸다.

총회에는 서면결의를 포함 조합원 1864명이 참석했고 제 5호 안건에는 1650명이, 제6호 안건에는 1646명이 찬성해 두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

조합은 22일 대의원회를 거친 뒤 HDC현대산업개발에 시공계약 해지를 통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경기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조합은 2016년 HDC현대산업개발과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은 안양 동안구 비산동 354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1층 규모 공동주택 261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5165억 원에 이른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