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중랑구 상봉동 상봉터미널이 49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투시도. <서울시> |
서울 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대에 위치한 상봉터미널은 1985년 8월 준공돼 그동안 강원과 경기 북부 등지의 시외버스, 중부 이남지역을 잇는 고속버스 기종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 버스터미널로 기능이 축소되고 노후화돼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중랑구 상봉터미널 일대는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 공동주택 999세대, 오피스텔 308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저층부에는 주변 재정비촉진구역과 동과 서, 북측으로 연결한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상업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이 배치된다.
서울시는 올해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며 “특히 이번 상봉터미널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처럼 적극적 혼합배치를 통해 주민 모두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