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주력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을 중국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HK이노엔은 케이캡정(성분이름 테고프라잔)이 미란성식도염을 적응증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 위식도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중국에서 제품 '타이신짠'으로 출시된다. < HK이노엔 > |
케이캡은 중국시장에서 2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정됐다. 현지 제품 이름은 '큰 즐거움을 돕는다'는 의미의 '타이신짠(泰欣赞)'으로 정해졌다. 케이캡의 중국 독점판매권을 가진 뤄신이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한다.
HK이노엔은 2015년 뤄신과 9500만 달러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뤄신은 HK이노엔과 협력해 케이캡의 적응증을 십이지장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존 정제에 이어 주사제까지 제형을 확대하기로 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는 "올해는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유럽을 포함해 2028년까지 100개 국가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케이캡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캡은 현재까지 해외 27개 국가에서 기술 및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