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스마트폰 철수 1주년, 해외매체 "애플과 삼성의 고착화 강화"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4-11 17:04: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 스마트폰 철수 1주년, 해외매체 "애플과 삼성의 고착화 강화"
▲ 미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변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1년 전 스마트폰사업에서 철수한 것이 전적으로 옳은 결정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LG전자의 부재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의 경쟁구조가 애플과 삼성전자 중심으로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현지시각 10일 “이번 주는 LG전자가 모바일시장에서 철수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이었다”며 “LG전자가 사라지면서 모토로라가 저가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사실상 독점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LG전자는 한 때 미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했다.

LG전자는 2021년 4월 스마트폰사업에서 손을 뗐는데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대부분 모토로라가 가져간 것으로 파악된다. 모토로라는 최근 몇년 동안 미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3%에서 10%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시장지배력이 훨씬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시장에서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58%,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2%에 이른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사실상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을 독점하면서 제품의 다양성은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등을 출시하고 있지만 LG윙이나 롤러블 스마트폰과 같은 기발한고 재밌는 형태의 스마트폰은 나오지 않고 있다. 또 LG전자가 마지막까지 제공했던 헤드폰 잭과 확장 가능한 저장장치 등도 애플과 삼성전자는 제공하지 않는다.

경쟁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애플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새로운 기능을 넣지 않고서도 제품 가격을 계속 올릴 수 있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LG전자의 마지막 스마트폰은 좋지 않았고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이 올바른 조치였다”며 “그러나 LG전자의 철수 뒤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은 창의성이 사라지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악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