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하이투자증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수주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주력 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하고 있는데 금융계열사 지분도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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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
현대중공업은 “경영효율화를 위한 유동성 확보의 일환으로 금융사 지분 매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바는 사실”이라면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12일 KEB하나은행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하이투자증권 매각 검토방안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하이투자증권(옛 CJ투자증권)을 인수했다.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지분 85.32%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하이투자증권 지분의 장부가액은 8261억 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수익 9507억 원, 순이익 312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