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종합상사인 LX인터내셔널이 5925억 원에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하며 국내 유리시장에 진출한다.
LX인터내셔널은 판유리 제조업체 한국유리공업의 주식 500만 주를 5925억 원에 취득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LX인터내셔널의 한국유리공업 지분율은 100%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22년 9월30일이다.
LX인터내셔널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 ‘코리아글라스홀딩스’로부터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다.
LX인터내셔널은 인수 목적을 놓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신규 수익원 확보”라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 인수로 LX하우시스와 시너지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유리공업은 국내 시장점유율 2위의 유리제조 기업으로 ‘한글라스’라는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다.
빌딩과 주택의 창에 주로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주력으로 생산해 판매한다.
특히 친환경 코팅유리에서 선도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유리공업의 더블 로이유리 제품은 에너지 절감, 태양광 차폐 성능,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