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SK 주주환원정책 강화, "2025년까지 시가총액 1% 이상 자사주 매입"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3-29 12:01: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 주주환원정책 강화, "2025년까지 시가총액 1% 이상 자사주 매입"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이 29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 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SK >
[비즈니스포스트] SK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한다.

SK는 29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 3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올해는 자산 포트폴리오와 투자전략을 재정비할 뿐만 아니라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고 주주환원을 포함해 경영체계를 고도화 할 것이다"며 "적극적으로 수익을 실현하고 자산을 효율화해 차별적 성과를 올리는 프런티어(개척자)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SK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성형 재무부문장(CFO)은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을 기본배당할 것이다"며 "기업공개(IPO) 등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이익을 재원으로 해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을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자사주 소각도 주주환원의 한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의 투자담당 임원들은 주주총회에서 각 사업별 투자성과와 전략을 설명했다.

김양택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반도체소재, 배터리소재, 전기차 공급망영역에서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는 그룹14(Group14) 합작회사(JV)의 음극재 상업설비 완공, 베이징 이스프링과 단결정 양극재사업 합작회사 설립 등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소재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동훈 바이오투자센터장은 "2021년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법인 SK팜테코의 연결매출은 2020년보다 약 19% 성장했다"며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업체 이포스케시를 인수했고 미국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기업 CBM에 지분투자 등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로 위탁생산사업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2022년에는 기존 합성 원료의약품 위탁생산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생산사업의 가치성장을 조기에 이뤄내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 제2의 SK바이오팜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무환 그린투자센터장은 "탈탄소를 중심으로 대체에너지, 지속가능식품, 환경기술, 이산화탄소 처리 등 4대 핵심영역을 중심으로 해외 유망자산에 관해 거점 투자하고 사업화 기반을 확보해왔다"며 "올해는 이들 자산을 기반으로 국내와 아시아에서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글로벌 핵심사업 기반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날 SK 주주총회에서는 2021년도 재무제표 승인 안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염재호 고려대 전 총장과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전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김병호 전 부회장을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