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원통형 전지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40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고객사 테슬라의 전기차 원통형 전지 수요 강세로 예상을 뛰어 넘는 매출과 수익성을 낼 것이다"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천억 원, 영업이익 1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이 4% 늘고 영업이익은 50% 줄지만 애초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완성차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테슬라는 전기차 출하를 늘리며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중국 생산량(2월까지 누적 11만6천 대)도 지난해 4분기 생산량(17만8천 대)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파우치형 전기차 전지사업에서 적자를 보겠지만 테슬라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원통형전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정망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5740억 원, 영업이익 1조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