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덕 신임 우리은행장이 3월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우리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이원덕 신임 우리은행장이 디지털 플랫폼에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원덕 행장은 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이며 보호 산업이었던 금융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은행뿐 아니라 거대 IT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테크놀로지(기술)와 플랫폼에 우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고객, 시장, 직원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 행장은 “위대한 은행은 얼마나 많은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우리은행은 당연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거친 역사의 파고를 이겨내고 지금처럼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이 보내준 한결같은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며 “완전 민영화는 위대한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더 크고 높은 영광의 역사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에게는 ‘위대한 은행’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취임식을 마친 뒤 서울 지역에 있는 오랜 거래처들을 찾았다. 방문고객 수가 가장 많은 수유동금융센터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