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3월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과 중국의 향후 관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고 중국의 3대 교역국이 우리"라며 "한중 관계가 더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며 "수교가 양국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큰 도움이 됐고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싱 대사는 한국과 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싱 대사는 "현재 3대 교역국이지만 내후년에는 2대 교역국이 될 수 있다"며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수교도 국민의힘 전신 정당이 집권할 때 맺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싱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보내온 축전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당선에 진심 어린 축하와 따뜻한 축언을 표하는 바"라며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말했다.
이어 "중한 수교 이래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가져왔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긍정적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올해는 중한 양국관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우호협력을 심화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 발전을 촉진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인님의 순조로운 업무 수행을 기원한다"며 "귀국의 번영과 발전,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