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법인 대상 홀세일(wholesale)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대차증권은 4일 개별 조직으로 분리돼있던 법인사업실과 HPS실, 채권사업실을 새로운 상위 조직인 홀세일 사업본부 아래로 편입시켰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증권, 법인 대상 홀세일 강화 위해 조직개편하고 외부인재 영입

▲ 현대차증권 로고.


법인 사업 부문을 하나의 사업본부로 통합해 홀세일 사업의 구심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현대차증권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홀세일 사업부장에 김현종 전 한화투자증권 전무를 선임했다. 김 신임 사업부장은 대우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을 거치며 순수 법인영업 경력을 20년 이상 쌓았다. 대우증권에서 퇴직연금 본부장을 지내 퇴직연금 사업 경험을 갖췄다고 현대차증권은 설명했다.

연금사업을 담당하는 신임 HPS실장에는 한관식 전 한국투자증권 상무가 선임됐다. 한 신임 실장은 2005년 국내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 시점부터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분야에서 꾸준히 전문성을 쌓아온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주요국 통화정책 등 글로벌 현안에 따라 자본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장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선임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현대차증권의 법인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