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창원공장 최신식 공장 탈바꿈 완료, "글로벌 신차시장 공략"

▲ 한국GM 창원 조립공장. <한국GM>

한국GM이 글로벌 신차 생산 공정 시설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한국GM은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해 지난해 9월 시작한 한국GM 창원공장 대규모 신규 설비공사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창원의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 최신식 생산공장으로 탈바꿈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시간당 60대의 차량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 

창원공장의 생산 공정 설계와 설비 공사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의 생산기술연구소가 주도했다. 

프레스 공장에는 소형에서 대형 사이즈의 차종 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5250톤 급 탠덤 프레스 두 대가 설치됐고 최신 자동화 설비와 공법을 적용해 생산성이 기존 차종보다 2배 높아졌다.

차체 공장에는 GM의 최신 설비 표준을 적용해 앞으로 새로운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 유연성을 증대시켰고 100% 용접 자동화 설비와 새로운 접합기술을 적용해 높은 안전, 품질, 생산성을 확보했다.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성도 고려했다. 새시 라인에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작업자의 피로도를 개선했고 저소음, 보행 조건 작업 최소화 등 작업자 중심의 근로환경을 구축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은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 차량은 이미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 한국사업장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창출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