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처음으로 70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1년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평균 기준으로 국내은행 19곳과 우체국을 통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자금이체 및 대출신청서비스 이용한 금액은 70조5541억 원으로 2020년 대비 19.6% 증가했다.
지난해 하루 기준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건수는 1732만 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보다 18% 늘었다.
인터넷뱅킹 서비스 가운데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와 금액은 1436만 건, 12조8575억 원으로 각각 22.9%, 36.6%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 가운데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82.9%를 나타냈다.
모바일뱅킹 이용액이 12조 원을 넘어서고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에서 모바일뱅킹 비중이 80%를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2020년 대비 9.4% 늘어난 1억908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1억5337만 명으로 13.5%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