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대표 유영상 "올해는 넥스트 빅테크 상품 글로벌 진출 원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메타버스와 양자암호, 인공지능 반도체 등 ‘넥스트 빅테크’ 상품으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한다.

유 사장은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에서 올해 메타버스·양자암호·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넥스트 빅테크' 상품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올해 80개 국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며 “메타버스 기술력과 지식재산권을 가진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하며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이프랜드를 인공지능과 콘텐츠,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활용하는 경제시스템이 상호 연동되는 아이버스(AIVERSE) 서비스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인공지능 반도체와 관련해서는 신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 사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출시 예정인 사피온 X330 등 혁신적 신제품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분야의 톱티어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며 “한국과 미국 법인을 동시에 출범시킨 사피온의 적극적 글로벌 확장을 통해 2027년까지 누적 매출 2조 원, 기업가치 10조 원 규모의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도 '글로벌 넘버원'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올해는 기존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블록체인과 양자암호솔루션 등 보안과 관련한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