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2-02-27 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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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서울옥션과 손잡고 미술품에 자산관리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25일 서울옥션과 하나은행 아레테큐브 골드클럽에서 차별화된 미술품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과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가 25일 하나은행 아레테큐브 골드클럽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미술품을 자산관리와 결합해 손님들에게 다른 금융사와 차별화된 아트뱅크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브랜드화 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서울옥션은 1998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미술품 경매회사다. 국내 및 홍콩에서 경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1670억 원의 낙찰 총액을 기록하는 등 국내 경매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술품 매매 및 거래 연관 비즈니스 △미술품 시장 컬렉션 자문 △미술품 담보대출 등 전통적 미술품 관련 서비스는 물론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플랫폼 등 예술품 연계 신사업 발굴 △미술 관련 교육 및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제휴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미술품 구매에 관심 있는 손님을 대상으로 미술품 자문 및 구매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반기 중 구축되는 은행 수장고 공간을 활용해 고객 소유의 미술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물론 고객 소유 작품도 전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더해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인 '클럽1' PB센터 공간을 활용해 미술작품 전시 및 미술에 관심 있는 손님에게 미술 문화 교육 등 체계적 예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국내 미술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옥션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른 금융사와 차별화된 예술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하나은행은 금융을 뛰어넘어 자산가부터 MZ세대까지 모든 손님을 위한 차별화된 맞춤형 아트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뱅크로 나아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