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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기술 접목 디지털전환 가속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1-28 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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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기술 접목 디지털전환 가속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월3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LS타워에서 LS회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LS >
LS그룹 계열사들이 디지털전환(DT)에 속도를 낸다. 

그룹 지주사 LS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전환을 그룹의 미래 방향으로 삼아 전통적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기술을 접목해 디지털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LS그룹의 계열사들은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B2B(기업간거래) 방식의 온라인 케이블 판매시스템 ‘원픽(One Pick)’을 도입했다.

원픽은 케이블 유통업체가 온라인으로 케이블의 실시간 재고 파악과 견적 요청, 구매, 출하 확인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케이블 유통업체는 LS전선이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블 재고파악, 구매, 출하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청주 제1 사업장에 부품공급, 조립, 시험, 포장 등 모든 생산과정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청주사업장이 스마트공장으로 바뀐 이후 제품 불량률을 크게 낮추면서도 제품 생산량을 크게 늘려 생산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LS그룹,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기술 접목 디지털전환 가속
▲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 LS일렉트릭 >

LS니꼬동제련은 현재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온산제련소에 모든 생산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자동화공정이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ODS(Onsan Digital Smelter)를 탑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ODS 탑재를 완료하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생산현장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인 ‘LS스마트렉’과 원격관리서비스 ‘아이트랙터’를 출시했다.

LS스마트렉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트랙터가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첨단 트랙터다. 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도와 경작 시간을 단축하고 수확량을 늘리는 데도 도움을 준다.

아이트랙터는 원격으로 트랙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용자에게 트랙터 유지 보수에 필요한 내용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아이트랙터의 빅데이터 자동분석 기능을 활용하면 작업이력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

E1은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여수·인천·대산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는 모바일 기기로 작업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작업별 안전조치 사항과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또 E1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를 위해 설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로 바꾸는 ‘설비정보허브’ 마련에 힘쓰고 있다.

LS 관계자는 “올해 구자은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LS는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강점을 지닌 전기 및 전력 인프라와 에너지솔루션을 바탕으로 제 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S그룹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ESG경영과 고객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해 LS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2022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1월3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LS타워에서 열린 회장 취임식에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손잡이 경영이란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미래 선행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서 고객중심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긴 개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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