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 <리얼미터>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살펴보면 윤 후보가 40.6%, 이 후보가 36.7%를 얻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9%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 밖이다.
일주일 전인 10일에 발표된 지지율과 비교하면 윤 후보는 6.5%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3.4%포인트 감소했다.
국민의힘 내홍 봉합,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의 사망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2.9%,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0%로 집계됐다.
기타후보는 2.0%,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은 5.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제주에서 이 후보가 우세했고 그 외 지역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와 30대,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고 40대와 50대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질렀다.
특히 20대 이하 남성에서 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8.1%로 과반을 넘었다. 반면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7.5%에 그쳤다.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윤 후보로 단일화를 했을 때와 안 후보로 단일화를 했을 때 모두 이 후보보다 7~8%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0%, 더불어민주당이 31.3%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4%포인트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당(9.3%), 열린민주당(4.8%), 정의당(3.4%)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정당은 1.4%, 무당층은 9.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3031명을 대상(무선95% 유선 5%)으로 9~14일 동안 진행했다. 응답률은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