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해외시장에서 수주확대에 힘입어 1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LS산전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008억 원, 영업이익 349억 원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86.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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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균 LS산전 회장. |
영업이익은 국내 증권가 전망치인 300억 원 초반대를 소폭 뛰어넘으며 깜짝실적으로 평가받는다.
LS산전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에도 중국법인과 베트남법인 등 해외에서 전력기기와 자동화기기사업이 성장하며 좋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중국에서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확대되며 전력기기 판매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역시 최근 에너지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어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자회사인 LS메탈도 유리한 환율효과와 원자재인 구리가격 하락에 힘입어 LS산전의 실적개선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LS산전은 28일 투자설명회를 열고 부문별 실적과 올해 1분기 사업성과를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