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11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타워에서 열린 'IBK창공 대전' 개소식에서 디지털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 |
IBK기업은행이 5번째 창업육성 플랫폼을 열어 혁신 창업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엑스포타워에 ‘IBK창공 대전’을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IBK창공은 창업기업이 성공적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융자 금융서비스와 멘토링·컨설팅, 기업설명회(IR), 판로개척 등 비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창업육성 플랫폼이다. 기업은행은 이미 마포, 구로, 부산, 서울대 4곳에 IBK창공을 열었다.
기업은행은 개소식에 앞서 IBK창공 대전 혁신 창업기업 25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선발 기업은 의료기기, 바이오 치료제 등 건강‧진단(36%) 분야와 신사업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인증 서비스 등 지식서비스(16%) 분야가 주를 이뤘다. 진단평가를 통한 기업분석으로 기술 수준과 투자유치 단계를 파악한 뒤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하게 된다.
윤종원 IBK기업은행 은행장은 “연구기관, 대학, 기업, 우수 인재들이 모여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기술기반 혁신기업을 적극 지원하고자 창공 개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IBK창공 대전 혁신 창업기업 성장지원에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함께 참여한다. 두 기관은 창업 육성 공간을 공동 운영하기 위해 2020년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사무공간,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국내외 판로개척 등의 지원을 함께한다. IBK기업은행은 대덕연구단지 내 기술기반 창업기업 스케일업(규모 확대)을 위해 매년 2천억 원씩 향후 5년 동안 1조 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이날 대전 창공 개소식에는 IBK창공 대전 1기 혁신 창업기업 대표자 25명과 함께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허태정 대전시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고승범 위원장은 축사에서 “세계를 이끌어가는 기업들에는 보이지 않는 공통 분모가 있다. 경제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과감히 창업의 길을 택해 세상을 변화시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IBK창공 대전센터는 기술창업, 지역창업, 협업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창업 도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개소식 행사에서 KDB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함께 지역창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IBK기업은행이 출자한 100억 원을 포함한 총 300억 원 규모의 ‘지역 혁신 창업 펀드’를 조성해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에서 더 많은 창업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 행장은 “앞으로도 모험자본 전문은행으로서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리기 위해 올해까지 모험자본 1조5천억 원을 공급하고 500개의 창공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