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됐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신제품인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올해 신제품 판매 늘어"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10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시장수익률(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10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7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성장동력으로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를 꼽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램시마SC로 매출 2738억 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보다 190% 증가하는 것이다. 

램시마SC는 고마진 제품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수익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램시마SC는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로 기존 정맥주사(IV)형의 램시마를 피하주사(SC)형으로 제형을 변경한 바이오의약품이다.

유플라이마 매출은 1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플라이마는 EU5 국가 중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출시됐는데 올해 상반기 안으로 영국과 스페인에도 출시된다. 
 
유플라이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와 비교해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한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허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추가 공급 여부에 따라 실적이 더 상승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0억 원, 영업이익 26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