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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공모수익률 최대 코스닥에서 나오나, 연초부터 상장 이어져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1-05 17: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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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중소벤처기업 중심인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기업공개(IPO) 규모가 지난해 사상최대 수준을 넘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기업공개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10종목 가운데 9종목이 코스닥 기업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 활황 전망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공모수익률 최대 코스닥에서 나오나, 연초부터 상장 이어져
▲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기업 수는 100~120개, 총 공모액 규모는 3조~4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기업 수는 100~120개, 총 공모액 규모는 3조~4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시장에는 최근 5년 동안 매년 평균 90개 기업이 상장했다. 지난해 100개 기업이 상장해 가장 많았는데 1년 만에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예상 공모액 규모도 최근 5년 평균 2조9천억 원과 2021년 3조6천억 원보다 많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과 관련해 2021년 말까지 상장심사청구를 완료한 기업은 40곳, 심사승인을 받은 곳은 15곳이다.

이에 따라 1월5일부터 기관 수요예측에 들어간 자동차 부품·내장품 판매업체 오토앤을 시작으로 1월에만 케이옥션, 애드바이오텍, 이지트로닉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아셈스, 나래나노텍, 바이오에프디엔씨 등 12개 종목이 코스닥 기업공개 절차에 들어간다.

코스닥 기업공개 시장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2021년 기업공개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10종목 가운데 9종목이 코스닥 기업들이었던 점을 꼽을 수 있다.

자이언트스텝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모가 1만1천 원에서 7만 원까지 주가가 올라 536.4% 수익률을 기록해 전체 기업공개 기업 가운데 수익률 1위에 올랐다.

맥스트(355.3%), 나노씨엠에스(281.0%), 지오엘리먼트(271.0%), 디어유(215.0%), 레인보우로보틱스(171.5%), 엔켐(137.4%), 라온테크(119.7%), 플래티어(100.0%)가 그 뒤를 이었다.

5위에 오른 SK바이오사이언스(246.2%)를 제외하면 전부 코스닥 기업공개 기업들이었다.

투자자들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오일뱅크 등 코스피시장 대어 종목 외에도 코스닥시장의 종목에 관심을 가질만한 이유다.

공모주 투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전문가들은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유진투자증권이 내놓은 ‘2021년 국내 IPO 시장분석 및 2022년 시장 전망’에 따르면 기관수요예측 평균경쟁률은 5년 전인 2017년 294대1에서 2021년 1173대1로 급증하고 있으며 일반청약 평균경쟁률 역시 2017년 475대1에서 2021년 1177대1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공개 직후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로 시작하는 것이 상한선인데 이를 달성한 기업이 2021년 기업공개의 39.3%에 달했다. 

이에 힘입어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평균 54.9%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 기업공개의 활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미디어 등 신성장동력 관련 기업들의 상장이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상장문턱 완화와 함께 기술특례상장 기업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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