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이 새해 기업공개 준비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환경사업자로 전환하는 원년이었다”며 “2022년은 성공적 기업공개(IPO) 달성을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로 △환경사업 △연료전지 및 수소사업 △해상풍력발전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유연한 조직문화 △무사고 지속달성 등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환경사업 국내1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볼트온(Bolt-on)전략을 지속추진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겠다”며 “동남아시아 시장사업을 확보하고 동시에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시장까지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료전지와 수소사업의 외연확대를 위해 미국 블룸에너지 투자를 발판으로 동남아를 포함한 해외시장에 진출해 지역별 독점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상풍력사업을 놓고는 “삼강엠앤티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해상풍력 발전시장에 본격 진출해 SK에코플랜트와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무사고를 강조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2021년 11월 ‘중대 무사고 500일’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기본기를 강화하고 ESG 경영체제를 정착해 새로운 무사고 기록을 계속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