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씨에스윈드 주식 매수의견 유지, "유럽의 중국산 타워 관세 부과에 수혜"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12-20 08:07: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씨에스윈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유럽연합(EU)이 사실상 중국산 풍력 타워 수입을 차단해 씨에스윈드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씨에스윈드 주식 매수의견 유지, "유럽의 중국산 타워 관세 부과에 수혜"
▲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회장.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씨에스윈드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씨에스윈드 주가는 6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은 지난주 중국산 풍력 타워에 대해 7.2~19.2%의 반덤핑관세를 최종 확정했다”며 “이는 유럽연합이 중국산 풍력 타워 수입을 사실상 차단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판정으로 중국산 타워의 유럽연합 수입은 최소 5년 동안 차단된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은 연간 3천억 원가량의 타워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해왔다. 시장 점유율로 따지면 30% 수준이다. 

이런 흐름을 타고 씨에스윈드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포르투갈과 터키에서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리고 있다”며 “이번 판정으로 씨에스윈드의 입지가 탄탄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유럽연합의 풍력시장은 더욱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유럽연합의 풍력발전은 연간 최대 15GW(기가와트) 설치가 됐었는데 2021년부터 20GW 수준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며 “2025년부터는 30GW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주요 국가들이 풍력 설치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며 “그린수소의 확보를 위해서는 해상풍력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씨에스윈드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10억 원, 영업이익 103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5.6% 늘어나는 것이다. 

이어 2022년에는 매출 1조6160억 원, 영업이익 13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46.8%, 영업이익은 34.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