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철강판매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호주 에너지기업을 인수해 신사업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6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철강원료 판매실적 증가로 4분기 시장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거둘 것이다”며 “미안먀 가스전 실적회복과 호주 가스생산업체 세넥스에너지 인수로 내년도 유의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9165억 원, 영업이익 164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58.1%, 영업이익은 88.4% 증가하는 것이다.
철강제품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마진이 늘었고 철강원료 판매량은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일 호주 동부에 육상 가스전을 보유한 세넥스에너지를 호주업체 핸콕에너지와 공동인수했다.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인수가 마무리되는 2022년 1분기부터는 미얀마 가스전과 더불어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세넥스에너지를 호주업체와 공동인수한 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앞으로 호주에서 신사업 진출을 추진할 때 우호적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블루수소 생산실증 및 상업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산인수인 동시에 그린수소 사업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조6795억 원, 영업이익 60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6.85%, 영업이익은 28.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