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12-15 15: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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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이 글로벌 기업인 덴마크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이 글로벌 임상2상에 진입했다.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JW1601’의 임상2b상 시험의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이사.
JW중외제약은 앞서 2018년 전임상(동물시험) 단계에 있던 JW1601을 레오파마에 총 계약금 4억200만 달러(약 4800억 원)에 기술수출했다.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가 이번 임상을 통해 중등도부터 중증까지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 평가지표는 투약 시점부터 16주 차까지의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 변화다.
습진중증도평가지수는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주요 척도다. 각 신체 부위별 병변의 면적과 중증도를 확인해 아토피피부염 정도를 경증(1점), 중등도(2점), 중증(3점)으로 나눈다.
레오파마는 글로벌 임상2상을 유럽, 북미, 일본 및 호주 등에서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조지 뮬러 레오파마 글로벌연구개발 담당 수석부사장은 “먹는 치료제 후보물질인 JW1601 전임상 시험에서 가려움증에 관한 결과가 고무적이었다”며 “피부 질환에 관한 더 넓은 범위의 치료 옵션과 투여경로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 치료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이사는 “피부질환 분야 글로벌 리더인 레오파마가 JW1601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다는 점에서 신뢰가 높다”며 “혁신적 아토피 신약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레오파마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