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회사 S&I코퍼레이션이 최근 물적분할해 신설한 자회사 S&I건설 지분을 대량으로 매각한다.

S&I코퍼레이션은 S&I건설 지분 240만 주를 2900억 원에 처분한다고 10일 공시했다.
 
S&I코퍼레이션, 물적분할해 만든 자회사 S&I건설 지분 60% 매각 추진

▲ S&I코퍼레이션 기업로고.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60%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이S&D와 GS건설이 공동으로 S&I건설 지분을 인수한다.

S&I코퍼레이션은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I건설은 S&I코퍼레이션이 물적분할을 통해 10월1일 신설한 건설사업회사다.

S&I코퍼레이션은 현재 시설관리사업부 지분 60%를 맥쿼리자산운용에 매각하는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LG그룹은 12월 새 공정거래법 시행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사익편취) 규제 대상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S&I코퍼레이션 시설관리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I건설 지분도 매각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