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12-09 1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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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가 벤처캐피털(VC) 최우수 운용사로 선정됐다.
KTB네트워크는 9일 열린 한국벤처투자 주최 '코리아 VC 어워즈 2021(KOREA VC AWARDS 2021)'에서 벤처캐피털 최우수 운용사에 선정되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 KTB네트워크 로고.
코리아 VC 어워즈는 매년 혁신 벤처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벤처캐피털, 출자자, 스타트업의 성과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행사로 올해 12회째를 맞이했다.
행사에서 최우수 운용사, 심사역, 관리인력, 펀드 등 6개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로 40여 년의 투자 경력과 회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국내 외에서 300여 건의 기업공개(IPO) 및 인수·합병(M&A)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23억 원을 투자해 629억 원을 회수하며 27배 수익률(멀티플)을 기록했다. 또한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초기 투자자 가운데 현재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투자자다.
해외투자에도 앞장서며 국내 벤처캐피털 최초로 인도기업 투자를 시작했고 동남아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1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6~7일에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TB네트워크는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으로 대형 블라인드펀드를 비롯해 해외투자펀드 등 다양한 펀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과 함께 벤처캐피털 최우수 운용사라는 영예을 동시에 누리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벤처산업 육성이라는 벤처캐피털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