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1분기에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15일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3월 유럽에서 12만6519대의 차량을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5.5% 늘어났다.

  현대기아차, 유럽에서 1분기 판매 9.8% 늘어  
▲ 현대차 투싼.
기아차는 1분기 11만600대의 차량을 팔아 지난해 1분기보다 판매량이 15.1% 급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1분기 판매량은 모두 23만711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0.1%포인트 상승한 6.0%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는 준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과 스포티지가 이끌고 있다.  특히 투싼은 1분기에 유럽에서만 6만여 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유럽에서 판매된 전체 자동차 대수는 393만1903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8.1%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