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10월 글로벌 전기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 < SNE리서치 >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10월 세계 전기승용차 배터리시장에서 사용량 기준으로 2위에 올랐다.
5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글로벌 전기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23%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 CATL로 28.2%, 3위는 일본 파나소닉으로 14.3%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1~10월과 점유율 순위를 비교해보면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은 한 단계씩 내려앉았다. CATL은 3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SK온과 삼성SDI는 1~10월 전기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에서 각각 5.7%, 5%를 보였다.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지난해 1~10월 집계와 비교하면 삼성SDI는 두 단계 순위가 낮아졌고 SK온은 제자리를 지켰다.
올해 1~10월 세계 각국 차량에 등록된 전기승용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98.8GWh로 지난해 1~10월 88.6GWh보다 2.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올해 1~10월 전기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 증가율을 기업별로 보면 CATL(244.5%), BYD(245.9%), CALB(177.7%) 등 중국 기업들의 성장폭이 가팔랐다.
국내기업들의 성장폭은 LG에너지솔루션 100.1%, SK온 124.7%, 삼성SDI 65.5%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