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송천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인프라 총괄전무(왼쪽)와 정륜 UL코리아 대표가1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에서 열린 매립 제로 인증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인증기관의 자원순환율 측정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일 충남 아산1캠퍼스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서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관인 UL로부터 '폐기물 매립제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측정하는 국제표준이다.
UL은 각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 비율인 자원순환율을 평가해 90~94%에는 실버, 95~99%에는 골드, 100%에는 플래티넘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기흥과 천안, 아산1, 아산2 등 국내 사업장 4곳 모두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사업장에서 자원순환율을 높이기 위해 건설, 철거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산업용 폐기물을 한층 강화해 분리한 뒤 선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장 안에는 캔과 병 등 생활폐기물을 분리배출할 수 있는 스마트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고 작년부터 매일 수십 톤씩 배출되는 폐 식각액(에천트)에서 은을 추출해 부가수익을 창출해 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국내사업장에서 모두 19만여 톤의 자원을 재활용했다고 밝혔다.
최송천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 인프라총괄 전무는 "이번 성과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에 동참하고 모든 생산 과정에서 폐기물 재활용 아이디어를 낸 결과"라며 "자원재활용문화를 기업문화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