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애플이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LG이노텍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반도체기판, 전장부품사업의 전망도 밝은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목표주가 상향, "애플과 협력 강화하고 반도체기판도 좋아"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30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11월30일 30만4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애플이 새로운 정보통신(IT)기기 및 애플카사업을 추진할 때 우선적으로 LG이노텍과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이 아이폰 카메라의 화소 수를 높이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이 역시 LG이노텍의 평균 공급단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특히 애플이 2022년 상반기에 보급형 모델을, 하반기에 확장현실(XR)기기를 출시하게 되면 LG이노텍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LG이노텍의 반도체기판사업, 전장부품사업 역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반도체기판사업에서 다양한(반도체, 스마트폰, PC, 서버, 자동차)시장에 선택적으로 투자해 2021년에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며 이는 2022년에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전장부품사업 역시 2022년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340억 원, 영업이익 1조28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88.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