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키즈&패밀리 콘텐츠의 차별화 전략 강화로 이용자 수와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16일 1만4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IPTV 상품인 ‘아이들 나라’가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이달 출시된 디즈니+를 IPTV에 독점 론칭하면서 키즈&패밀리 콘텐츠의 차별화가 더 강화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아이들 나라’는 책 읽어주는 TV, 영어유치원, 웅진북클럽 등의 콘텐츠로 인기를 끌어 누적 이용자 수가 4300만 명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11월12일 국내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와 제휴를 맺고 유플러스TV에서 디즈니+를 독점 제공한다.
김 연구원은 “키즈&패밀리 콘텐츠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유료시청제(PPV) 매출이 경쟁사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경쟁사에 비해 부족한 가입자 수에도 유의미한 3자 경쟁구도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9595억 원, 영업이익 1조130억 원, 순이익 758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4.3%, 순이익은 61.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