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 인수잔금을 냈다.

5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오후 인수잔금 630억 원을 납입했다. 이날은 관계인집회 5영업일인 전으로 인수자금 납입 마감시일이다.
 
성정 이스타항공 인수잔금 630억 납입, 채권 변제율 4.5%로 높아져

▲ 이스타항공 로고.


성정은 앞서 인수계약을 하면서 인수자금의 10%인 70억 원을 계약금으로 납부했다. 

성정은 인수자금으로 700억100만 원, 별도 운영자금으로 387억 원 등 모두 1087억 원을 투입해 이스타항공의 공익채권과 회생채권 등을 변제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미확정채권은 기존 2600억 원에서 700억 원 줄어든 1900억 원가량으로 확정됐다.

이스타항공은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채권 1600억 원, 미확정채권 1900억 원 등 총채권액을 3500억 원대로 산정한 회생계획 수정안을 보고했다.

이에 채권 변제율은 4.5%로 기존 3.68%에서 1%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총채권액 규모가 감소한 것은 항공기 리스사와 협의, 법원의 채권 조사확정재판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채권자 관계인집회는 12일 열린다. 이 자리에서 채권단 3분의2 이상이 동의해야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이 인가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