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100% 비대면 기업통장을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과 서비스형 뱅킹(BaaS) 기반의 신상품 ‘더존 x 신한 쏠비즈 기업통장’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은행, 더존비즈온과 은행권 최초 100% 비대면 기업통장 내놔

▲ 신한은행 본점.


더존 x 신한 쏠비즈 기업통장은 신한은행이 9월23일 더존비즈온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한 뒤 협업해 만든 첫 상품이다.

더존 x 신한 쏠비즈 기업통장은 더존비즈온 전사자원관리(ERP) 거래 법인 고객이면 신한 쏠비즈(SOL Biz)에서 비대면으로 신규 개설이 가능하다.

기업이 비대면 계좌를 신규 개설할 때 적용되는 한도 제한없이 정상계좌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이 비대면으로 통장을 개설하면 대포통장, 금융사기 등 불법적 사용을 막기 위해 일정기간 이상의 업력과 거래 증빙서류를 갖춰야 정상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상품은 더존비즈온의 전사자원관리 이용 정보를 비대면으로 확인하면 정상영업하고 있는 기업으로 인정해 바로 정상계좌 이용이 가능하게 했다.

기업인터넷·모바일·폰뱅킹(ARS에 한함)을 통한 타행이체수수료 월 100회 면제, 신한은행 자동화기기 이용 현금인출수수료 면제, 현금카드 발급 수수료 1회 면제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12월10일까지 진행한다.

더존 x 신한 쏠비즈 기업통장 가입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첫 거래 고객과 전자금융이체 첫 거래 고객에게는 GS주유상품권 1만 원 모바일 교환권 1매를 추가로 준다.

더존비즈온은 더존 x 신한 쏠비즈 기업통장 이용 고객 대상으로 기업이 발행하는 전자세금계산서와 계좌 입금내역에 관한 수납확인 자동화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이는 은행의 계좌서비스와 ERP 내 전자세금계산서가 연동되는 첫 융·복합 모델로 의미가 크다. 고객은 기존 수기로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더존비즈온 ERP 거래고객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 전략적 지분투자 뒤 서둘러 상품 출시를 준비했다”며 “올해 안으로 서비스형 뱅킹 기반 기업여신 특화상품과 임직원 대상 서비스를 출시하고 고객 관점에서 편의와 혜택이 극대화되는 융·복합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