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가인터넷과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KT는 유선서비스와 미디어사업의 성장으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이 기대돼 1분기 실적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 인터넷과 유료방송 가입자 늘어 1분기 실적 증가"  
▲ 황창규 KT 회장.
KT의 유선인터넷서비스인 올레기가인터넷은 2014년 10월 출시돼 현재 가입자가 120만 명 수준에 이를 정도로 증가세가 가파르다.

올레기가인터넷 가입자는 KT인터넷 가입자 840만 명 가운데 14%를 차지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KT의 올레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올해 2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올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KT가 위성방송과 IPTV사업에서 843만 명에 이르는 가입자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광고와 홈쇼핑수수료, 주문형비디오(VOD) 등 부가매출이 안정적인 성장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T는 IPTV와 사물인터넷사업을 결합해 올해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KT는 1분기에 매출 5조6336억 원, 영업이익 354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2.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