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장사업이 글로벌 전기차시장 확대에 힘입어 수주물량이 매출로 이어져 내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LG전자 목표주가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LG전자 주가는 12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리콜 관련 충당금으로 전장(VS)사업 적자가 확대됐다”며 “2022년 전장사업이 흑자전환하며 본격적 성장구간에 진입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2021년 3분기 LG전자 사업부문별 영업실적을 보면 전장부문에서 매출 1735억 원, 영업손실 538억 원을 냈다.
LG전자의 올해 전장부문 수주잔액은 60조원으로 이는 내년 글로벌 전기자동차시장 확대와 함께 매출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전장사업본부의 그린사업(전기차 파워트레인) 일부를 물적분할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회사 LG마그나를 지난 7월1일 출범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 전장사업이 2022년 1분기 흑자전환하고 연간 매출비중도 올해 11.8%에서 2022년 13.3%, 2024년 2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76조6730억 원, 영업이익 5조1990억 원, 순이익 3조93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9.0%, 순이익은 91.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