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전고체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에너지'와 손잡고 전고체배터리기술을 개발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로 화재 위험성이 기존 배터리와 비교해 현저히 낮으며 주행거리가 길다.
 
현대차·기아, 미국 전고체배터리 팩터리얼에너지에 전략적 투자

▲ 전고체 배터리. <팩토리얼에너지 홈페이지 갈무리>


현대차·기아는 미국 전고체배터리기업인 팩토리얼에너지와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현대차·기아의 투자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기아는 팩토리얼에너지와 함께 전고체배터리의 셀, 모듈, 시스템뿐 아니라 배터리 양산과 실제 전기차에 탑재하는 모든 단계를 포함하는 통합적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팩토리얼에너지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워번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인 'FEST(Factorial Electrolyte System Technology)'를 개발한 곳이다.

FEST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와 비교해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주행가능 거리를 20~50% 늘릴 수 있는 전고체배터리기술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