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10대 스포츠 유망주인 서채현 선수와 신유빈 선수를 후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18세) 선수와 여자탁구 신유빈(17세) 선수의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금융 스포츠 유망주 서채현 신유빈 후원, 조용병 "루키 지원 계속"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선수(왼쪽), 신유빈 선수와 후원협약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채현 선수는 2018년 청소년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리드 금메달, 볼더링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9년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월드컵 7차 대회를 통해 리드부문 2위에 오르며 성인무대에 데뷔했으며 그 뒤에 열린 8차 대회부터 11차 대회까지 4회 연속으로 우승했다.

신유빈 선수는 10세의 나이로 전국종합탁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뒤 국가대표 상비군, 국가대표, 올림픽 대표에 최연소로 선발된 대한민국 여자탁구의 유망주다. 도쿄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좋은 경기력으로 국내에서 많은 팬들이 생겼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미 스포츠클라이밍, 여자탁구 종목의 국가대표팀 후원을 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두 선수의 국제대회 참가, 훈련지원, 전담 트레이너 기용 등을 지원한다.

조용병 회장은 “두 선수의 세계무대를 향한 꿈과 도전에 힘이 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스포츠의 루키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채현 선수는 “신한금융의 후원을 통해 좀더 안정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며 “가까이는 아시안게임 그리고 더 나아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신유빈 선수도 “13살 때부터 유망주 프로그램으로 지원해 주신 신한금융그룹에 감사하다”며 “이제 신한로고를 가슴에 달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15년 대한스키협회 후원을 시작으로 대한탁구협회, 대한민국배구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하키협회,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등 모두 6개 종목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