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카카오택시 1년 호출건수 1억건, 수익모델은 난제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3-30 17:23: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가 모바일 콜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택시를 서비스한 지 1년이 됐다.

카카오택시는 출시 이후 단시간에 콜택시앱 점유율 1위에 오르는 등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카카오택시의 낮은 수익성은 카카오가 풀어야 할 문제로 지적된다.

  카카오택시 1년 호출건수 1억건, 수익모델은 난제  
▲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
카카오는 카카오택시가 3월31일에 출시 1주년을 맞는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택시는 카카오가 지난해 출시한 신규 서비스 가운데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카카오는 1년 동안 전국에서 카카오택시 기사회원 21만 명, 승객회원은 860만 건을 확보했다. 1년 동안 호출횟수는 약 1억 건에 이른다.

카카오택시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기반으로 만들어진 데 힘입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카카오톡의 국내 이용자 수가 약 3800만 명이나 돼 카카오택시도 반사이익을 누렸다.

카카오택시는 출시 초반부터 빠르게 성장해 현재는 국내 콜택시앱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로 글로벌에서도 주목받았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사업모델을 해외에 수출하라는 글로벌기업의 제의도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카카오택시사업을 실시하면서 쌓은 교통서비스 노하우도 무시할 수 없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말 고급콜택시 호출앱인 ‘카카오블랙’을 내놓았고 올해는 대리운전사업도 시작한다.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택시는 그 자체로 모바일 시대의 O2O서비스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생활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의 1년은 이용자가 보다 만족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택시 1년 호출건수 1억건, 수익모델은 난제  
▲ 카카오의 모바일 콜택시앱 '카카오택시'.
카카오는 승객회원과 기사회원에게 카카오택시를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기사회원이 카카오택시 앱을 켜놓으면서 사용하는 데이터 사용요금도 카카오가 대납해준다.

무료전략이 카카오택시의 빠른 성장에 도움이 됐지만 그에 따른 딜레마도 발생할 수밖에 없다. 카카오택시 수익모델을 아직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

고급콜택시 앱인 카카오블랙의 경우 유료로 서비스되고 있지만 이용률이 낮다는 문제점이 있다. 카카오블랙은 서비스 지역도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지역에 한정돼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택시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료화를 고민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택시의 수익모델을 놓고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