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10-15 14: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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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파마의 자회사 뉴지랩테라퓨틱스가 개발하고 있는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중국 임상2상 중간결과가 공개됐다.
뉴지랩파마는 중국 제약회사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제약회사 안허트테라퓨틱스가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탈레트렉티닙의 임상2상 시험 중간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 뉴지랩파마 로고.
이번 중간결과는 ‘중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CSCO 2021)’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발표됐다.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는 비소세포 폐암 환자 가운데 ‘잴코리(성분이름 크리조티닙)’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21명과 잴코리 치료를 받은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표적항암제 탈레트렉티닙의 임상2상 시험을 진행했다.
중간 결과에 따르면 잴코리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에서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ORR, 전체환자 대비 종양크기 감소 등의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은 90.5%, ‘질병조절율(DCR, 항암제 임상시험에서 치료효과를 낸 환자의 비율)’은 90.5%로 나타났다.
잴코리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은 43.8%, 질병조절율은 75.0%였다.
뉴지랩파마는 미국 바이오기업 안허트테라퓨틱스와 함께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글로벌 임상2상을 함께 진행한다.
뉴지랩파마는 2020년 7월 일본 제약사 다이치산쿄로부터 미국과 일본에서 임상1상을 마친 탈레트렉티닙의 국내 개발 및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탈레트렉티닙은 전임상(동물시험)과 임상1상 시험에서 암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 1건과 혈뇌장벽(BBB)을 통과해 전이된 뇌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며 “중국의 임상시험 자료들을 토대로 탈레트렉티닙의 국내 임상2상시험이 빨리 성공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