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실적증가 지속 전망, 모듈 부진해도 적층세라믹커패시터 좋아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10-15 11:16: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모듈사업부 부진에도 기판사업부와 컴포넌트사업부를 앞세워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삼성전기는 기판사업부에서 반도체 조립용 기판(서브스트레이트기판)의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의 수혜를 보고 있다”며 “컴포넌트사업부도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제품 구성비(믹스) 개선효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기 실적증가 지속 전망, 모듈 부진해도 적층세라믹커패시터 좋아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기는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5020억 원, 영업이익 412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1.5% 늘어난 것이다.

모듈사업부는 해외 고객사의 카메라모듈 수요가 줄어 부진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모듈사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두 사업부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기판사업부는 경연성회로기판(RF-PCB)의 성수기효과를, 컴포넌트사업부는 판매물량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제품 구성비를 개선한 효과를 각각 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26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이후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과 부품 조달 불안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도 “적층세라믹커패시터 업황이 안정적이고 경쟁사의 생산 차질 이슈도 삼성전기에게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9조5620억 원, 영업이익 1조4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5% 늘고 영업이익은 71.4%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