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퍼블릭 클라우드(SaaS) 기반 인사시스템을 구축했다.

6일 KB국민은행은 인사부문 모든 영역에 '신 인사시스템'을 국내 은행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새 인사시스템을 은행 최초로 도입

▲ 허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 측은 투명하고 공정하며 개방적이고 분권화된 변화를 위해 인사 운영체계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편된 인사시스템은 글로벌 최대 소프트웨어사인 SAP사와 KB국민은행의 인사, IT 담당자가 한 팀을 이뤄 약 1년 6개월에 걸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클라우드의 표준 인사 프로세스 및 기능을 인사정보, 채용, 인사평가, 공모, 승진후보자, 후임자 관리 등 인사전반에 도입했다. 

이에 더해 경영철학과 조직 운영방향에 맞는 협업 및 혁신형 인사 운영체계 개편을 완료했다.

특수성을 유지해야 하는 일부영역은 별도로 클라우드에 연계해 글로벌 표준과 KB국민은행 고유의 프로세스를 조화롭게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해 현재 고도화 단계에 진입한 '인공지능 기반 영업점 이동, 배치 자동화 시스템'에 이어 클라우드 기반 신인사시스템을 도입해 금융권 인사관리 디지털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것이 KB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 최초로 글로벌 수준의 퍼블릭 클라우드 구축으로 최신 인사트렌드에 대한 반영과 도입이 손쉽게 가능해졌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직원 친화적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사용자 경험(UI/UX), 업무 몰입도를 제고하는 등 시스템은 물론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조직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