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부행장급 비서실을 축소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5일 “10월부터 부행장급 비서실을 축소하고 비서업무를 담당하던 직원들을 모두 지점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부행장급 비서실 축소, 진옥동 '수평적 조직문화' 만들기

진옥동 신한은행장.


신한은행은 21명의 부행장을 두고 있다.

이번 결정은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강조하는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진 행장은 최근 은행장과 부행장 등 집무실 내에 설치돼 있던 커튼과 가림막을 모두 철거하는 등 임원과 직원들의 소통을 막을 수 있는 요소를 없애고 있다.

또 진 행장은 임원들에게 집무실 문을 항상 열어 두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올해 2월부터 부서별 구성원의 호칭을 직책이 아닌 수석, 매니저, 프로 등으로 바꿔 부르는 ‘자율 호칭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